소소사3.

 23일 예비군 훈련인줄 알고있었는데 조교실 가보니 훈련통지서가 안나왔단다. 뭔가 싶어 학교 예비군 연대 사무실 가보니 '뉨하는 예비군 대상이 아니삼. 민방위삼.' 이러길래 ㅋㅋㅋㅋ거리며 나왔음. 군복 버릴까나.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해결력이 없어서 쌓여가고 있다. 어이쿠 이런.급한 것부터 해야 하는데 컴만 키면 아프리카 방송 보고있으니 이건 뭐…. 워크는 쥐뿔도 못하면서 왜 방송은 이리 줄창 보는지 모르겠다.

 요즘은 여자/친구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애인 말고. 중고교때는 또래 여자애들하고 얼굴 맞대면 싸우기만 하는데다 애초에 맞댈일도 없었는데 그런식의 학창시절을 보내다 대학에 들어오니 여자애들이 있어도 친해질 수가 없다 이건. 그냥 내가 오덕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사는거지만 때로는 나나 지금 휴가나와있는 친구녀석 처럼 폭력적이고 칙칙한 시각말고 산뜻하고 밝은, 아니면 좀 상큼한 그런 시각을 가진 사람하고 대화를 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남자도 산뜻하고 상큼한 사람이 있다거나 여성에 대한 편견이라거나 여성도 음침하다 같은 의견 같은건 난 모른다. 최소 내 주변에있는 남자들은 나를 포함해서 죄 폭력적이고 음침하고, 난 여자에 대해선 잘 모른다. 남자쪽이든 여자쪽이든 편견 같은거 있어도 별 수 없는 거지. 오히려 그 편견을 깨고싶으니까 때때로 이런 생각이 드는거고.
 어찌됐든 중요한건 여자/친구보다 내가 좀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싶다는거니까. 어느샌가 고등학교를 그린 만화의 누님 캐러를 누님이라고 부를 수 없는 나이가 되었지만 내 정신은 아직도 고1정도 밖에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나 유치하니까. 아마 내 정신연령은 실제나이에 5살정도 빼면 적당하지싶다. 그래서 난 아직도 사춘기다. 어린게 나쁜건 아니지만 성장은 살아가면서 필요한 거니까. 새로운 바람이, 제2차 성징이 필요하단 말이다. 요즘 바람만 불고 낙엽만 떨어지면 가슴이 벌렁거리는 이유가 아마 그것이리라.(소녀냐)

by 엘로이터 | 2007/05/09 03:38 | my around(private)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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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客客客 at 2007/05/09 04:23
민방위!
Commented by ProfJang at 2007/05/09 10:30
미...민방위!!!!
Commented by 엘로이터 at 2007/05/09 11:24
客客客, ProfJang//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소하 at 2007/05/09 11:33
근데 예비군과 민방위의 차이가 뭐에요? ^ㅂ^(물끄럼)
Commented by 엘로이터 at 2007/05/09 19:58
소하//예비군을 4년인가 6년 하고나면 민방위로 넘어가죠. 일단 민방위는 예비군 훈련을 안가고 (끝났으니까) 민방위 교육인가 뭔가를 받는다는데 사복입고가서 4시간인가 듣고오는걸꺼임. 저도 아직 정확히는 몰라요;
Commented by 翼狼 at 2007/05/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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